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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형대수학] 최소다항식(minimal polynomial) (1)

돌수학 2024. 12. 6. 03:08

 

 

이번 포스팅에서는 선형대수학의 최소다항식(minimal polynomial)에 대해 알아보겠다.

이는 최종적으로 선형 변환이나 행렬을 조르당 표준형 혹은 유리 표준형으로 나타내어  간단한 형태로 표현하는데에 기초가 되는 개념이다. 

이 포스팅의 목적은 개념을 쉽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기 위함이므로 모든 내용을 엄밀하게 증명하지는 않겠다.

 

 

 

먼저 f(x)=amxm+am1xm1++a1x+a0(aiF) 

라는 다항식과 A라는 n x n 행렬을 고려하자.

그러면

 

 

f(A):=amAm+am1Am1++a1A+a0I

 

 

행렬다항식(matrix polynomial)이라고 말하고 자연스럽게 받아들일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기존 f(x)의 상수항 a0가 행렬다항식에서는 a0I가 된다는 점이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그렇게 정의되어야 모두가 편안하다.)

 

 

 

n x n 행렬 A에 대하여 집합 {I,A,A2,An2}을 고려하자. 

이 집합은 원소의 개수가 n2+1이다. n x n 행렬들의 집합은 차원이 n2인 벡터공간임을 고려하면 원소의 개수가  n2+1인 집합은 일차 독립일 수 밖에 없다. 즉, 이 집합은 일차독립이다.

 

따라서 the largest kN s.t {I,A,A2,,Ak1} is linearly independent.

 

 

이 집합에 Ak를 포함시키는 순간 일차종속이 되므로 상수 ci(i=0,1,2,k1)가 존재하여 Ak=ck1Ak1++c1A+c0I라 할  수 있다.

 

 

즉, 앞서 언급한 행렬다항식(matrix polynomial)의 개념과 결합하면 f(x)=xkck1xk1c1xc0 에 대하여 f(A)=0이다. (여기서 0은 당연하게도 영행렬을 뜻한다.)

 

 

 

즉, 임의의 n x n 행렬 A에 대하여 f(A)=0이 되도록 하는 다항식 f(x)는 항상 존재한다. 

이러한 다항식 중 차수가 가장 낮고 최고차항의 계수가 1인 다항식이 최소다항식(minimal polynomial)이다. 주로 m(x)라 쓴다. 아래는 정확한 정의이다.

 

Def.

Let A be an n x n matrix over F.
The monic polynomial m(x) of smallest degree s.t m(A)=0 is called the minimal polynomial of a A.

 

 

우리는 앞서 행렬 A를 영행렬로 만드는 다항식이 항상 존재한다는 존재성은 증명했다.

이제부터 최소다항식의 유일성에 대해 증명할 것이다.

유일성을 증명함에 필요한 (앞으로도 매우 중요한)다음 정리를 먼저 증명하겠다.

 

Thm 1.

Let A be an n x n matrix over F, and m(x) be the minimal polynomial of A
For any polynomial p(x)F[x],

p(A)=0 if and only if m(x) is a factor of p(x).



pf)
역방향은 자명하다. 정방향만 나눗셈정리(division algorithm)와 m(x)의 차수가 최소임을 이용하여 증명하겠다.
(참고로 대수에서 나눗셈정리를 이용한 증명은 종종 중요하게 나타난다.)


나눗셈정리에 의하여 p(x)m(x)로 나눈 몫과 나머지는 유일하게 존재하고, 이를 각각 q(x), r(x)라 하자.
즉, p(x)=q(x)m(x)+r(x)꼴이고 r(x)의 차수는 m(x)보다 작다.
r(x)0이라 가정하면 모순임을 보이자.


가정에 의해 p(A)=0이므로 p(A)=q(A)m(A)+r(A)=0이다.
최소다항식의 정의에 의해 m(A)=0이므로 p(A)=0+r(A)=r(A)=0이다.
최소다항식의 정의에 의해 m(x)는 행렬 A가 영행렬이 되게 하는 차수가 가장 작은 다항식이었는데,
r(x)라는 m(x)보다 차수가 작은 다항식이 A를 영행렬로 만들고 있으므로 모순이다. 


즉, r(x)=0이고 p(x)=q(x)m(x)꼴이다. 즉, m(x)p(x)를 나눈다.

 

 

 

 

이제 유일성은 쉽게 증명된다.

m1(x)m2(x)가 모두 어떤 행렬 A의 특성다항식이면 앞선 정리 1에 의해 m1(x)m2(x)를 나눈다.

이때 두 최소다항식의 차수는 같으므로 어떤 적당한 상수 c가 존재하여 m2(x)=cm1(x)이다.

이때 최소다항식의 정의에 의해 두 다항식의 최고차항의 계수는 1로 같으므로 c=1이다. 즉, m2(x)=m1(x)이다.

 

 

 

이렇게 행렬의 최소다항식의 정의에 대해 알아보았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서로 닮은 행렬의 최소다항식과 선형연산자에서의 최소다항식에 대해 소개하겠다.